'2025 부산발레시즌' 25일 ‘디어 발레리나’로 개막

‘클래식부산’ 제작·김주원 예술감독
창·제작 발레 부산·서울서 4회 공연
2024년 ‘샤이닝 웨이브’ 업그레이드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2025-04-13 15:02:05

2024 부산발레시즌에서 첫선을 보인 '샤이닝 웨이브' 공연 모습. 부산일보 DB 2024 부산발레시즌에서 첫선을 보인 '샤이닝 웨이브' 공연 모습. 부산일보 DB

‘2025 부산발레시즌’(예술감독 김주원)이 오는 25일 시작해 6월 4일까지 이어진다.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오는 25일 부산진구 백양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창작 초연되는 ‘디어 발레리나’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0~11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6월 4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막이 오를 ‘2025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으로 선보일 창작 발레 레퍼토리 ‘샤이닝 웨이브’로 올해 부산발레시즌을 마련했다.

오는 25일 오후 5시 백양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일 창작 발레 '디어 발레리나' 공연 포스터. 클래식부산 제공 오는 25일 오후 5시 백양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일 창작 발레 '디어 발레리나' 공연 포스터. 클래식부산 제공

올해 새로 선보이는 창작 발레 ‘디어 발레리나’(25일 오후 5시 백양문화예술회관)는 발레리나들의 백스테이지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무대에 오르기 전 발레리나의 일상과 어떤 연습 과정을 거치는지 등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온앤오프’ 무대로 발레리나의 치열한 연습 과정과 무대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담아낸다.

‘샤이닝 웨이브’(5월 10일 오후 5시, 11일 오후 3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6월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는 2025 시즌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이 선보이는 네오클래식 발레 작품으로 시인 정영이 쓴 시 8편을 연시로 엮어서 표현했다. 지난해 클래식부산과 (재)영화의전당이 함께 제작했다. 클래식부산 관계자는 “작품에는 소녀, 고래, 바다의 정령, 고래잡이 사내들이 등장하는데 환상적이고 시적인 서사를 품격 있는 발레로 풀어낼 예정이며,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 부산발레시즌에서 첫선을 보인 '샤이닝 웨이브' 공연 모습. 부산일보 DB 2024 부산발레시즌에서 첫선을 보인 '샤이닝 웨이브' 공연 모습. 부산일보 DB

올해는 작품을 더욱 업그레이드해서 서울 공연까지 추진한다는 게 특징이다. 제작진으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주원 예술감독이 연출하고,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인 이정윤과 안무가 박소연이 공동 안무를 맡았으며, 음악 및 지휘는 작곡가 손성제가 담당한다. 연주는 2025 시즌 클래식부산 오케스트라가 나선다.

주역 무용수는 윤전일, 이은수, 박지수, 정혜윤 등이 출연하고, 시즌 단원으로 곽지오, 류슬아, 심민지, 이소연, 나카지마 케이나 등이 나온다. 시즌·프로젝트 단원은 지난 2월 선발해 맹연습 중이다. 이들을 지도하는 지도위원에는 황혜민, 김현웅, 문규리, 정성복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2025년 부산발레시즌을 통해 부산오페라하우스 시즌 발레단이 더 나아진 무대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 사업’에 선정된 만큼 지역 예술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인재를 지속 발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51-640-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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