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국문화원, 'K컬처' 브랜드 확산 거점으로

문체부, '글로벌 K존 사업' 추진
재외한국문화원 역할 K컬처 확산 거점으로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2026-09-06 13:32:49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외한국문화원의 역할을 문화교류에서 문화수출 거점으로 확대하고 ‘K컬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K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6일 문체부에 따르면, 글로벌 K존은 재외문화원 내에 K뷰티·푸드·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소비재 상품을 전시하고 상품 이야기와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연계 문화 행사를 여는 상설 체험·홍보 공간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한국 문화의 맥락과 의미를 전달해 ‘K컬처 프리미엄’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일부 재외한국문화원이 이 거점 역할을 한다.

문체부는 글로벌 K존 조성 대상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등 6개 재외문화원을 선정했다. 이들 6개 재외문화원에 올해 안으로 글로벌 K존을 열고, 지역별 특색을 살린 상설 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6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에 참여한 일본 고등학교 교사들이 지난달 27일 서울컬쳐라운지에서 K팝 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되며 고등학교 방문과 K팝·판소리 등 문화 체험, 삼성전자·한국거래소 등 산업 현장 탐방, 전문가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연합뉴스 제6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에 참여한 일본 고등학교 교사들이 지난달 27일 서울컬쳐라운지에서 K팝 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되며 고등학교 방문과 K팝·판소리 등 문화 체험, 삼성전자·한국거래소 등 산업 현장 탐방, 전문가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연합뉴스


우선 지난 5일 문을 연 주일한국문화원의 글로벌 K존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라네즈 등 50여 개 브랜드의 미용 상품 194종을 전시한다. 또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립글로스 만들기, 화장품 파우치 만들기, 미용 음료 시음 등 K-뷰티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는 17일에 개소하는 주뉴욕한국문화원의 글로벌 K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상품인 ‘뮷즈(MU:DS)’와 K뷰티 상품, 한국 전통 장 제품 등 다양한 K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전시하고, 한식 요리 연수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주LA한국문화원 내 글로벌 K존이 문을 열며, 주중한국문화원,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도 연내 글로벌 K존이 마련된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K존 4곳을 추가로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앞으로도 재외문화원이 ‘K컬처’를 대표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K존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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