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 2025-09-12 16:21:1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됐던 우리 국민 316명이 귀국한 데 대해 “무사 귀환을 환영한다”며 근본적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비자 쿼터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정부·여당이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놀라고 힘들었을 분들을 위로하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후유증 치료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경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 귀국을 환영하며 “우리 국민 무사 귀국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속하게 대응한 정부와 외교부, 주미대사관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히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방지하고 재외국민의 인권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끌어낸 것은 뜻깊은 성과”라며 “한미동맹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외교적 역량을 발휘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기로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더욱 튼튼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논의 중인 전문인력 비자 신설이나 기존 비자의 탄력적 운영을 위한 워킹그룹이 조속히 가동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은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외교를 적극 뒷받침하고, 재외국민의 권익을 강화하는 정책과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