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초등학교에 ‘방과후 축구교실’ 연다

부산시교육청과 협약
5개 거점 학교서 진행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2023-05-04 18:04:17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초등학교 ‘방과후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초등학교 ‘방과후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부산시교육청과 손잡고 초등학교 ‘방과후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방과후 축구교실은 지난해 9월 부산아이파크가 부산시교육청과 맺은 협약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과 조화로운 심신 발달, 부산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진행된다. 다대초등학교(사하구), 초량초등학교(동구), 녹산초등학교(강서구), 장서초등학교(금정구), 양운초등학교(해운대구) 등 5개의 지역 거점학교가 대상이다.

과천초등, 과천문원중, 부산아이파크 U-12(12세 이하) 감독을 역임한 나재선 감독이 학생들을 지도한다. 나 감독은 무학기, 화랑대기 등 대회에서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을 정도로 유소년 축구 지도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

올해 축구교실은 11월까지 운영되며, 각 학교별로 매주 1회씩 수업이 열린다. 학생들은 수업과 더불어 매월 마지막 주에 다른 학교 학생들과 교류전을 치러 실전 경험도 쌓는다. 10월에 개최 예정인 ‘부산아이파크와 함께하는 교육감배 축구대회’에도 참가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부산아이파크 김병석 대표는 “교육청과 함께 축구로 뜻깊은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부산 내 많은 학생들이 축구로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김범규 인성체육급식과장도 “이번 방과후 교실은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 확대와 인성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다소 침체한 부산의 프로축구 열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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