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광안대교 가르며 1만 2000명 달린다…부산바다마라톤 25일 개최

15km 신설, 5·10km 3개 코스
작년보다 참가자 2000명 늘어
구급차 9대 등 안전대책 강화
광안대교 등 오전 교통 통제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2026-10-18 15: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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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부산일보 주최 ‘2025 성우하이텍 부산바다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가을 날씨 속에 광안대교를 달리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지난해 열린 부산일보 주최 ‘2025 성우하이텍 부산바다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가을 날씨 속에 광안대교를 달리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푸른 가을 하늘과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부산 광안대교 위를 달리는 특별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전국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 1만 2000명이 부산을 가로지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는 ‘성우하이텍 2026 부산바다마라톤’이 오는 25일 오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와 광안대교 일대에서 개최된다. 성우하이텍이 특별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부산시육상연맹이 주관하고 BNK부산은행과 GS글로벌 등이 협찬한다.

2002년 시작된 부산바다마라톤은 올해로 25년째를 맞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해상대교 위를 달리는 대회로 해마다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러너들의 오른편으로 광안리해수욕장과 부산 도심의 풍경이 펼쳐지고, 왼편으로는 광활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국내 최고의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코스로 꼽힌다. 참가자들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어 ‘인증샷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15km 로드 레이스 신설과 참가 규모 확대다. 지난해까지 10km와 5km 두 부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15km가 추가돼 3개 부문으로 확대됐다. 15km 2000명, 10km 6500명, 5km 3500명 등 총 1만 2000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1만 명보다 2000명이 늘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한 러닝 열풍과 지난해 대회의 뜨거운 참가 열기를 고려해 올해는 참가 신청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기존 오전이던 접수 시작 시간을 오후로 옮겼다. 지난 7월 28일 오후 8시 접수를 시작해 8월 3일 마감했다.

10km 코스는 오전 8시 20분 광안대교 상층부에서 출발한다. 광안리해수욕장 램프와 삼익아파트 해변길, 광안리해수욕장, 민락수변로, 수영교를 거쳐 벡스코 인근 리더스빌딩 앞에서 레이스를 마친다.


지난해 열린 ‘2025 성우하이텍 부산바다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집결지인 벡스코에서 몸을 풀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지난해 열린 ‘2025 성우하이텍 부산바다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집결지인 벡스코에서 몸을 풀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올해 신설된 15km 코스는 오전 8시 40분 출발한다. 광안대교 상층부에서 대연고가도로 끝지점까지 달린 뒤 반환해 광안리해수욕장과 민락수변로, 수영교를 지나 10km와 같은 지점에서 골인한다. 기존 10km보다 해상대교를 달리는 구간이 길어져 부산 앞바다의 풍광을 더욱 오래 즐길 수 있다.

오전 9시 출발하는 5km 코스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코스다. 광안대교 상층부에서 제1주탑을 반환한 뒤 우동램프를 거쳐 벡스코 인근 시립미술관 앞에서 마무리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양말, 반다나 등이 제공되며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간식팩 등이 지급된다.

주최 측은 참가 규모가 확대된 만큼 안전대책도 강화했다. 대회장에 전문 의료본부를 설치하고 구급차 9대, 구급요원 18명, 레이스 패트롤 24명을 배치한다. 지난해보다 구급차는 2대, 구급요원은 4명 늘려 코스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대회 당일에는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벡스코 주변 도로의 교통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APEC로 올림픽교차로~올림픽동산 삼거리 구간은 오전 6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광안대교 상층부~대연고가도로 구간과 수영강변요금소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통제된다.

광안해변로 도시가스오거리~민락회타운, 민락수변로 해안도로, 수영교 일부는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통제된다. 센텀시티교차로~올림픽동산 삼거리 구간도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주최 측은 시민들에게 대회 당일 교통 통제 구간과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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