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 2026-10-19 14:01:22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부산 남)은 19일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시의 ‘퐁피두 센터’ 부산분관 건립 계획을 철회한 것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박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부산 남)은 19일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시의 ‘퐁피두 센터’ 부산분관 건립 계획을 철회한 것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박 의원이 1인 시위에 나서자 시민 단체도 박 의원을 비판하는 맞불 시위를 벌이면서 현장에서는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의 미래를 걷어찬 퐁피두 중단! 즉각 재검토하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그는 “세계적 문화 콘텐츠를 유치해 부산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일 기회를 부산시 스스로 거둬들였다”며 “부산시 정책점검단은 ‘사업 조건 재검토’라는 다수 의견을 내놨지만, 시는 조건 개선에 대한 검토 없이 사업을 중단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의 정책을 취소하는 것은 시장의 권한이지만, 대안을 밝히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것 또한 시장의 책무”라며 “시장은 기회를 걷어차는 자리가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내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1인 시위에 나서자 시민단체도 맞불 시위를 놓으면서 한때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 2024년 12월 박 의원의 지역사무실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며 퇴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혐의(공동퇴거불응)로 기소된 시민을 비롯한 사회 단체 회원 10여 명이 같은 장소에서 이들은 ‘박수영 의원님 이젠 답해주세요. 윤석열을 내란범이 맞습니까’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박 의원 사퇴 등을 요구했다.
앞서 퐁피두센터 부산분관은 박형준 전 부산시장 재임 당시 남구 이기대 일대에 건립이 추진됐으나, 전재수 시장 취임 이후 사업이 중단됐다. 전 시장은 시민 체감도와 공공성, 재정 지속가능성, 행정의 책임성 등 4가지 원칙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