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4연패…오타니의 다저스 가을야구 끝

밀워키에 4-6 역전패 탈락
오타니 홈런도 패배 못 막아
득점권 빈타, 3년 만 WS 실패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2026-10-18 15: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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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선수단이 지난 16일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 샴페인을 뿌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밀워키 선수단이 지난 16일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 샴페인을 뿌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3년 만에 로스엔젤레스 다저스를 월드시리즈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다저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6으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충격적인 4전 전패로 시리즈를 마감하며 뉴욕 양키스(1998∼2000년) 이후 26년 만이자 역대 5번째로 노리던 월드시리즈 3연패가 무산됐다.

다저스의 3연패 끝에 맞은 4차전. 4차전 출발은 다저스의 흐름이었다. 다저스는 2회초 안타 2개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 쇼헤이가 4-0으로 달아나는 큼지막한 우중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은 오타니의 이번 가을 첫 홈런이자 시리즈 내내 침묵을 지키던 오타니의 부활포였다.

하지만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밀워키는 4회초 제이크 바우어스의 인정 2루타로 2점을 추격하며 시동을 걸었고, 5회초에는 데이비드 해밀턴의 적시타와 바우어스의 밀어내기 볼넷 타점을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마운드가 흔들리며 흐름을 내준 다저스는 6회초 개럿 미첼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9회초에는 해밀턴에게 우중월 쐐기 솔로포까지 내주며 두 점 차로 패했다.

오타니는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7회말과 8회말 연이어 1사 3루의 절호의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오타니를 비롯해 무키 베츠, 카일 터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주축 타자들이 침묵하며 득점권에서 11타수 2안타의 극심한 부진 끝에 탈락을 자초했다.

밀워키는 오는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승자를 불러들여 월드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ALCS에서는 템파베이와 클리브랜드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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