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2026-10-19 18:18:16
가덕신공항 조감도.
정부가 가덕신공항 접근도로 기본설계안에 대한 설계심의에 착수하는 등 가덕신공항 핵심 인프라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26~27일 가덕신공항 접근도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기 위한 설계심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홈페이지에 설계심의위원 명단 20명을 공고했다.
심의는 도로 및 교통, 토목구조, 토질 및 기초 등 7개 분야로, 국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토지주택공사,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다.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은 크게 △부지조성 △터미널·활주로 △접근도로 △접근철도 등으로 나뉠 수 있다. 이 가운데 접근도로는 가덕신공항과 부산 강서구 송정동 구간을 연결하는 9.35km 왕복 4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해상교량 3곳과 육상교량 2개소가 있으며 대항터널과 가덕터널 등 터널구간도 조성된다. 시민들이 차를 타고 공항에 가기 위한 필수시설이다.
접근도로 건설은 그동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입찰을 진행했으나 경쟁입찰이 안 되고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왔다. 이로 인해 입찰공고를 7번이나 낸 바 있다. 한신공영 컨소시엄에는 금호건설, SGC이앤씨, 서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단독응찰이 거듭되자 부산국토청은 올해 3월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현장설명회를 연 뒤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5개월간 기본설계에 착수했다.
이후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이달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적정성을 검증받으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고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심의에서 70점 이상을 받으면 실시설계 적격자 지위를 차지할 수 있다.
적격자 지위를 받으면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약 1년간 실시설계를 한다. 이후 착공은 2028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덕신공항 건설공사 자체가 2035년 개항으로 미뤄진 가운데, 완공 시점도 개항 시점과 비슷하게 맞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