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기간 김해공항 12개국 38개 노선 운항…정기판 일정 확정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2025-03-28 10: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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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A321-200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올해 하계기간에 우리나라 공항들은 총 246개 노선을 운항하며 김해공항은 38개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5년 하계기간(3월30일~10월25일)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항공사들은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대부분 국가는 1년에 2차례(하계·동계) 항공 운항 일정을 조정한다.

3월 30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하계기간 중 국제선은 246개 노선을 최대 주 4783회 운항할 예정이다. 직전 동계간보다 2.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계기간보다는 5.6%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동계기간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취리히(스위스)·캘거리(캐나다)·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과 김해-시안(중국) 등이 복항한다.

아울러, 하계 인기노선인 인천-프라하(체코)·런던(영국)·알마티(카자흐스탄), 김해-울란바토르(몽골), 대구-후쿠오카(일본) 등이 증편하는 한편, 인천-고베(일본) 등도 신규취항한다.

김해공항은 38개의 노선이 운항한다. 일본노선은 구마모토,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마쓰야마 등이며 중국은 베이징서우두, 상하이푸동, 선양, 스자좡, 싼야, 옌지, 장자제 등이다.

또 태국노선은 방콕수완나폼, 치앙마이, 필리핀은 마닐라, 세부, 클라크, 보홀 등이 운항된다. 싱가포르와 라오스(비엔티안), 인도네시아(발리), 미국(괌)도 있다.

국내선은 제주노선(11개)과 내륙노선(8개) 총 19개 노선을 주1850회 운항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제주노선은 주 1558회 운항한다.

제주항공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의 경우, 향후 공항 운영재개 일정에 맞춰 항공사가 운항을 신청하면 안전성 등에 관한 검토를 거쳐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하계기간에 수요가 높은 유럽 중앙아 몽골 노선을 증편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동남아 노선은 감편하는 등 승객 수요도 중점 고려해 항공일정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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