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김나영-유한나, 브라질 대회 여복 결승행

준결승 한일전서 극적인 역전승
2회 연속 올 네 번째 정상 도전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2025-08-03 17:32:47

2025 WTT 컨텐더 라고스 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유한나(왼쪽)와 김나영. 부산일보DB 2025 WTT 컨텐더 라고스 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유한나(왼쪽)와 김나영. 부산일보DB

한국 여자탁구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컨텐더 포스 두 이구아수 2025에서 결승에 올랐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일본 사토 히토미-요코이 사쿠라 조에 극적으로 3-2(8-11 9-11 11-8 17-15 11-9) 역전승을 거뒀다. 이들은 일본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 조와 우승을 다툰다.

지난달 21~27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2025 WTT 컨텐더 라고스 대회에서 우승한 김나영-유한나 조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들은 앞서 지난 4월 타이위안 대회와 지난 6월 스코피예 대회 때도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결승 진출로 올해 네 번째 정상에 도전하게 되는 셈이다.

준결승 한일전에 나선 김나영-유한나 조는 1게임과 2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왼손 유한나의 까다로운 서브에 이어 강한 포핸드 톱스핀을 장착한 김나영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3게임을 11-8로 가져왔고, 최대 승부처였던 4게임 듀스 대결도 17-15로 이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여세를 몰아 최종 5게임도 11-9로 따내며 역전승을 일궜다.

한편 4강에 진출했던 이은혜(대한항공)-주천희(삼성생명) 조는 하리모토-오도 조에 1-3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행이 좌절됐다. 오준성(한국거래소)도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 4강에 나섰지만, 일본의 아이다 사토시-하시모토 호노카 조에 0-3으로 지면서 결승행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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