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 생전에 함께 사진 찍은 지드래곤 "칼 할아버지"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2019-02-20 08: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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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 생전에 함께 사진 찍은 지드래곤 "칼 할아버지"


전 세계 패션계를 반세기 동안 호령해온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19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85세.

라거펠트가 수석디자이너로 일해온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 샤넬은 라거펠트가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4세 때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피에르 발맹에서 수습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패션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파투, 클로에, 펜디 등의 브랜드에서 일했고, 1983년 샤넬에 합류하면서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현대적인 감각의 지적이고 섹시한 여성스러움을 추구한 그의 디자인은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왔다.

공식 석상에서는 한결같이 검은 정장에 꽁지머리, 선글라스 차림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칼 라거펠트는 한국 인기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인연이 깊다. 지드래곤은 2015년 샤넬 콜렉션에 아시아 스타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고, 라거펠트가 직접 샤넬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물하기도 했다. 과거 지드래곤은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칼 할아버지"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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