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 2019-07-18 20:35:40
18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떡볶이 무전취식남과 현대판 마더 테레사, 인간 승리 다이어터, 멧돼지 키우는 가족, 야구선수 사인볼 1000개 모은 남자 등 네 가지 이야기가 소개된다.
▲ 떡볶이 무전취식남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판 마더 테레사 등장! 6년간 떡볶이를 베푼 사연은!?
각박한 세상,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현대판 마더 테레사가 있다?! 어떤 대단한 봉사를 하고 있는지 순간포착에서 사연을 들어보았는데... 무려 6년간 매일 이어진 무전취식 하는 사람을 돌봐주고 있다고!? 이름도 모르는 이에게 6년째 무상으로 떡볶이를 제공한다는 분식집 사장님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하루에 한 번은 꼭 분식집에 나타나 음식을 주문해 먹고는, 계산하지 않고 그냥 가는 의문의 남자. 매장에서 떡볶이 두 그릇을 먹고도 모자라, 언제부턴가는 당연하다는 듯 포장까지 해간다고. 떡볶이뿐만 아니라 라면, 순대, 달걀 등등 마치 돈이라도 맡겨놓은 듯 위풍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공짜로 먹는 음식값만 한 달에 약 6~70만 원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주지 않으면 아저씨가 하루 종일 굶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매번 친절히 음식을 내어주고 있다는 사장님. 언제부터 이 따뜻한 선행을 베풀기 시작한 걸까. 처음엔 500원짜리 동전을 주며 떡볶이 500원어치를 부탁했다는 아저씨. 딱 보기에도 허름한 차림새의 아저씨가 안쓰러워 “배고플 때 언제든 오라”고 말하자, 바로 다음 날부터 매일 찾아와 무전취식하고 있다고. 아저씨의 방문이 부담되면서도, 아저씨가 음식을 먹고 밝게 웃으면 행복한 마음이 든다는 주인공. 6년간 이어진 주인공의 따뜻한 손길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인간 승리 보디빌더 [서울특별시]
150kg에서 반쪽이 된, 인간 승리 다이어터!
소문날 정도로 독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도착한 서울의 한 헬스장. 한창 운동 삼매경인 남자를 만날 수 있었지만 별다른 건 없어 보이는데~ 그때! 자신의 과거라며 꺼내 보인 거구의 남성 사진?! 보고도 믿을 수 없다! 150kg에서 79.6kg이 된 말 그대로 반쪽이 된 남자 이종혁(29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과거와 달리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주인공. 몸 곳곳에 남아 있는 튼살만이 이전의 몸무게를 짐작하게 하는데. 죽기 살기로 굶으며, 하루 6시간씩 걸은 결과 두 달 만에 30kg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요요현상으로 다시 살이 찌고, 그때부터 굶기 보다는 체계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됐단다.
운동에 차츰 욕심이 생겨 노력한 결과, 지난 3월 대전에서 열린 ‘피트니스 스타’ 대회에 출전해 그랑프리의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고. 다이어트를 넘어, 근육질 몸매가 되기까지 주인공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고등학교 때 몸무게가 120kg에 달했던 주인공. 졸업 후 1년 만에 30kg이 늘어 150kg에 육박하게 됐다는데. 그렇게 거대해진 몸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도 한둘이 아니었지만, 그보다 어딜 가나 따라오는 사람들의 시선에 늘 위축되어 있게 됐단다. 어느 날 건강의 위협마저 몸소 느끼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인생을 바꾼 다이어트로 새로운 삶을 사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 멧돼지 키우는 가족 [강원도 춘천시]
우리 집 막둥이, 멧돼지 꽃순이
매일 밤, 집을 나가는 막내가 걱정된다는 제보. 오늘도 어김없이 캄캄한 밤이 되자 집 밖으로 나갔다는데.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집으로 돌아온 막내. 그런데, 사람이 아니다?! 이 집 안의 막내, 멧돼지 꽃순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늦은 밤 외출로 가족들의 걱정을 한 몸에 사는 것은 물론, 온 집 안을 헤집고 다니는 사고뭉치가 따로 없다는데. 특히 배가 고프면 더 난폭해지는 녀석! 꽃순이의 엄마 최윤지 씨는 갓난아기를 키우는 심정으로 꽃순이를 애지중지 돌보고 있다고.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유독 엄마를 잘 따른다는 꽃순이. 꽃순이는 어떻게 윤지 씨네 가족이 된 걸까?
두 달 전, 산에서 우연히 어미 잃은 아기 돼지를 발견한 윤지 씨의 어머니. 윤지 씨는 잘 걷지도 못하고 생사를 오가는 꽃순이를 죽은 어미 돼지를 대신해 정성껏 돌봤다. 가족들 역시 꽃순이를 살뜰히 챙겼는데.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 어느새 한 가족이 된 꽃순이. 귀염둥이 막내 꽃순이와 함께 하는 윤지 씨네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 프로야구선수 사인볼 수집남 [강원도 춘천시]
프로야구선수 사인볼 1000여 개 모은 남자
유명 야구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눈이 번쩍 뜨이는 초특급 제보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간 제작진. 춘천의 한 가정집에 들어서자 제작진의 눈에 들어온 건 다름 아닌 야구공!? 장식장 가득 채워진 야구공 행렬! 평범한 공이 아니라 프로야구선수들의 필적이 담긴 사인볼이라는데! 프로야구선수 사인볼 수집하는 남자, 김양수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승엽, 추신수, 이대호, 박병호, 류현진 등등! 이름만 대면 남녀노소 누구나 다~ 알법한 우리나라 야구의 레전드 선수들 총집합! 국내 10개 구단의 선수들부터 이제는 은퇴해 하나의 역사가 된 선수들의 사인볼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아놓았는데. 지금껏 수집한 사인볼의 개수만 무려 1000여 개!
직접 발로 뛰어 받아낸 그야말로 주인공의 피, 땀, 눈물이란다. 사인볼을 받기 위해서라면 야구장은 물론, 선수들 출퇴근길의 주차장, 지하철역, 공항 등등 야구선수들이 출몰하는 곳 어디든 간다는 주인공. 대체 언제부터 사인볼 모으기에 푹~ 빠진 걸까. 오랜 야구팬이었다는 주인공. 10여 년 전, 우연히 이병규 선수에게 사인을 받으면서부터, 선수가 직접 친필로 적어주는 느낌이 좋아 계속 사인볼 수집을 이어가고 있다고. 직접 발로 뛰어 일군 야구 사인볼의 행렬! 야구 사인볼의 세계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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