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4개사 신임 대표 내정…한화오션 출신 전진배치

한화 글로벌 부문·한화엔진 대표에 한화오션 출신
한화파워시스템·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5명 내정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2025-08-31 16:20:47

왼쪽부터 (주)한화/글로벌 류두형 대표이사, 한화엔진 김종서 대표이사, 한화파워시스템 라피 발타 대표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조트 부문 최석진 대표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 부문 김경수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그룹 제공 왼쪽부터 (주)한화/글로벌 류두형 대표이사, 한화엔진 김종서 대표이사, 한화파워시스템 라피 발타 대표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조트 부문 최석진 대표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 부문 김경수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4개 계열사에 대한 내정 인사를 31일 단행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할 한화오션의 임원들이 전진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한화그룹은 이날 한화 글로벌부문,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리조트부문·에스테이트부문)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 5명을 새로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적응하고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시장을 선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한화오션의 류두형 경영기획실장과 김종서 상선사업부장이 각각 (주)한화 글로벌 부문과 한화엔진 대표이사로 내정된 것이다. 한화오션이 인수 2년 만에 빠른 경영정상에 성공한 것은 물론 마스가 프로젝트의 상징으로 부각된 미국 필리조선수 인수를 이끈 데 대한 보상 차원으로 풀이된다.

류 신임 대표는 한화에너지, 한화첨단소재, 한화모멘텀 등 소재, 에너지, 기계 분야에서 대표를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해부터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을 맡아온 그는 (주)한화 글로벌을 이끌며 사업 전략 고도화와 세계시장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신임 대표는 한화토탈 대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23년부터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맡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비중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 펼쳐 실적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신임 대표는 조선업계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선박 엔진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사업다각화를 이끌 것으로 한화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마스가 프로젝트에서도 한화엔진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에는 라피 발타 한화파워시스템 COO(최고운영책임자)가 내정됐다. 발타 신임 대표는 엔진·가스터빈 업계에서 35년 이상 활동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그는 GE와 항공우주 제조업체인 프리시즌 캐스트파츠를 거쳐 지난해 한화파워시스템에 합류했다. 이런 경력해 기반해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 가스터빈 사업의 확장을 이끌 전망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리조트 부문은 최석진 대표가, 에스테이트 부문은 김경수 대표가 각각 맡을 예정이다.

최 신임 대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레저지원그룹장과 미래전략실장을 지냈다.

김 신임 대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개발사업부장과 회원사업부장,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거쳐 현재 에스테이트부문장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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