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 52.2% 하락…PK 지역 상승세 눈길

TK·호남서 낙폭 커…서울·PK는 상승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
정당지지도 민주 46.5%·국힘 36.7%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2025-10-20 10:31:13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국체전 개막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국체전 개막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2.2%로 1.3%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4주 만에 하락세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1주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3.6%P 소폭 올라 눈길을 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2.2%, 부정 평가는 44.9%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지난달 29일~이달 2일)에서 4주 만에 반등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1.3%P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4.9%로 직전 조사 대비 1.6%P올랐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전반적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PK 지역(52.4%)에서는 3.6%P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그 외 대전·세종·충청(53.1%)에서 2.6%P, 서울(49.3%)에서1.3%P 각각 올랐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대구·경북은 35%로 8.6%P 급락했고, 민주 텃밭으로 일컬어지는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5.5%P 하락한 74.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추석 연휴 이어진 한미 관세 협상 난항과 연휴 기간 부각된 전산망 마비 중 예능 출연 등이 맞물리며 주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며 “주 중반에는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지연 비판과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확산된 전세난 우려가 겹치면서 지지율이 50% 초반 대에 정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5%로 직전 조사 대비 대비 0.7%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6.7%로 0.8%p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직전 조사(11.3%p)에서 9.8%p로 소폭 감소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1%, 개혁신당 3.0%, 진보당 1.4%, 기타 정당 2.0%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7.4%로 조사됐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7%다.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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